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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나트륨·저당 식사 루틴 만들기

by youareglory 2025. 8. 20.

현대인의 식습관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공식품, 패스트푸드, 달콤한 음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.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트륨과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는 점입니다. 실제로 세계보건기구(WHO)는 하루 나트륨 섭취를 소금 5g 이하, 당 섭취를 총 섭취 칼로리의 10%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기준을 훌쩍 초과하고 있으며, 이는 고혈압, 당뇨병, 비만,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단순한 다이어트 차원을 넘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나트륨·저당 식사 루틴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

1. 저나트륨·저당 식단이 필요한 이유

나트륨 과잉 섭취는 혈액 내 수분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,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. 또한 신장에 과부하를 주어 신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, 부종과 피로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
반면, 당분의 과다 섭취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며, 결국 당뇨병과 비만,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단순히 “짜게 먹지 않기” 혹은 “단 음식을 줄이기”가 아니라, 장기적으로 실천 가능한 루틴을 만들어 두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.

2. 저나트륨 실천 전략

  • 가공식품 줄이기: 햄, 소시지, 라면, 인스턴트 국물 요리 등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. 가능하다면 신선한 재료로 직접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국물 적게 먹기: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 섭취는 최소화해야 합니다.
  • 양념 절반 사용하기: 간장, 된장, 고추장 등은 절반만 사용해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습니다.
  • 허브와 향신료 활용하기: 소금을 줄이더라도 마늘, 레몬즙, 바질, 후추 등을 사용하면 풍미가 살아납니다.
  • 영양성분표 확인 습관화: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함량이 400mg 이상이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3. 저당 실천 전략

  • 단 음료 줄이기: 탄산음료, 과일 주스, 에너지 음료는 당 함량이 높습니다. 대신 무가당 차, 미네랄워터를 선택합니다.
  • 천연 당 활용하기: 설탕 대신 소량의 꿀이나 제철 과일을 활용하면 만족감을 주면서도 건강에 부담이 적습니다.
  •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: 흰쌀, 흰빵, 케이크 대신 현미, 통곡물, 귀리,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.
  • 간식 바꾸기: 초콜릿, 과자 대신 견과류, 요거트, 신선한 과일을 선택합니다.
  • 가공식품 내 ‘숨은 당’ 확인: 소스, 드레싱, 시리얼, 심지어 빵에도 다량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영양성분표 확인이 필요합니다.

4. 하루 저나트륨·저당 식사 루틴 예시

  • 아침: 현미밥 + 채소 계란찜(간 최소) + 토마토 + 무가당 그릭요거트
  • 간식: 바나나 한 개 또는 호두·아몬드 소량
  • 점심: 닭가슴살 샐러드(드레싱 최소) + 렌틸콩 수프 + 귤 한 개
  • 간식: 무가당 허브티와 오이 스틱
  • 저녁: 구운 연어 + 찐 고구마 + 시금치나물(저염 조리) + 배추김치 소량
  • 취침 전: 따뜻한 무가당 차 한 잔

5. 추가 팁

  • 수분 섭취 늘리기: 하루 1.5~2리터 물을 마시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액 순환에 좋습니다.
  • 칼륨 섭취하기: 바나나, 아보카도, 고구마 등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  • 규칙적인 운동: 땀을 통해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.
  • 식사 기록: 하루 섭취한 나트륨과 당분을 기록하면 습관 교정에 효과적입니다.

결론

저나트륨·저당 식사 루틴은 단기간의 다이어트가 아니라, 평생 이어갈 수 있는 건강 습관입니다. 나트륨과 당분을 무작정 끊기보다는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살리는 전략이 중요합니다.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 보세요. 꾸준히 실천한다면 혈압과 혈당 관리뿐 아니라 체중 조절, 심혈관 건강 개선 등 전반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.